드림텍, 나무가 인수로 신성장동력 장착-NH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12.3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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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30일 드림텍 (10,710원 ▼110 -1.02%)에 대해 나무가 (14,820원 ▲190 +1.30%) 인수로 신규 성장 동력을 장착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드림텍의 전 거래일 종가는 6400원이다.



손세훈, 장재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드림텍의 올해 PBA모듈 사업이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신규 PBA 부재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020년은 5G 스마트폰 출시 본격화로 PBA모듈 단가 상승 및 신규 수주에 따라 전년 대비 18% 성장하며 전사 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문인식모듈 사업의 2020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56억원으로 예상했다.

두 연구원은 나무가 인수로 인한 효과에 주목했다.



드림텍은 지난 23일 나무가 지분 21.61%를 389억원에 양수하기로 발표했다. 양수 예정일은 2020년 2월 14일이다. 나무가는 스마트폰 카메라모듈과 3D 카메라용 ToF(Time Of Flight) 센싱 모듈 회사다. ToF 센싱 모듈은 갤럭시S10 5G모델부터 적용돼 노트10+로 확대됐다.

두 연구원은 ToF 센싱 모듈을 통해 동작 인식, 증강현실, 가상현실 등을 구현할 수 있어 향후 스마트폰 적용 비율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ToF 적용 스마트폰은 2019년 1240만대, 2020년 5800만대로 추정했다. 이를 통해 나무가 2020년 매출액은 5800억원, 영업이익은 31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5%, 47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 연구원은 드린텍이 나무가 인수를 통해 모듈 전문 업체로 탈바꿈하며 모듈 제조 공정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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