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키운 스타트업 '탈모 솔루션' CES서 공개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2019.12.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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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스타트업 육성으로 200여 명 신규 고용 창출 효과

비컨의 탈모 솔루션/사진제공=삼성전자비컨의 탈모 솔루션/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78,600원 ▲3,100 +4.11%)는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서 자사 육성 스타트업의 다양한 과제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가 개발한 우수과제 5개와 사외 스타트업인 'C랩 아웃사이드' 4개사가 그 주인공이다.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성장한 스타트업이 삼성전자와 함께 CES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랩 인사이드 과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전면 카메라를 활용한 가상 키보드 솔루션 '셀피타입' △종이에 밑줄 그은 글을 스크랩과 검색 해주며 디지털로 관리하는 스마트 형광펜 '하일러' △두피 케어와 탈모 예방 홈케어 솔루션 '비컨' △인공 햇빛을 생성하는 창문형 조명 '써니사이드' △자외선의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해주는 센서와 서비스 '울트라브이'다.

사외 스타트업은 인터랙티브 기술을 활용한 반려 로봇을 만드는 '서큘러스', 헬스케어 데이터 기반 ICT(정보통신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피트', 카메라를 통해 제스처로 사물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브이터치', 영상음성문자 채팅을 동시에 지원하는 다자간 영상통화 서비스를 지원하는 '스무디'다.



특히 링크페이스와 웰트, 룰루랩, 링크플로우는 'CES 2020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스타트업의 과제 중 일부는 사업화할 계획이다.

한인국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상무)은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은 200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은 물론, 국내 생태계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며 "스타트업들이 해외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셀티타입의 가상 키보드 솔루션/사진제공=삼성전자셀티타입의 가상 키보드 솔루션/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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