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HDC현산, 2.5조원에 아시아나항공 품었다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19.12.27 12:48
의견 남기기

글자크기

구주 인수가 3228억원, 2조1772억원 유상증자 참여 예정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br>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br>




HDC현대산업개발 (22,400원 400 -1.8%)이 2조5000억원에 국내 2위 대형 항공사 아시아나항공 (4,465원 155 +3.6%)을 품었다.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27일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과 각각 주식매매계약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구주 6868만8063주를 3228억원(주당 4700원)에 인수하고 2조177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나항공과 계열사인 에어부산, 에어서울, 아시아나IDT, 금호리조트 등을 동시에 인수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총 인수금액 중 2조101억원을 들여 아시아나항공 지분 약 61.5%(변동 가능)을 확보하고 미래에셋대우는 재무적투자자로 4899억원을 부담해 약 15%의 지분을 보유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내년 4월까지 국내외 기업결합신고 등 모든 인수절차를 차질없이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을 조속히 안정화시키고 안전을 최우선하는 항공사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며 “HDC그룹과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는 방안도 빨리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으로 아시아나항공은 2조18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이 투입돼 재무건전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그동안 건설사업 중심으로 운용된 HDC그룹은 항공 산업 진출을 발판으로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지난 9월 3일 예비입찰에 참여해 11월 7일 실시한 본입찰에 참여했다. 같은 달 12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고 14일부터 인수준비단을 출범하고 인수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나의 의견 남기기 등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