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 글로벌 시장 맞춤형 조직 개편·인재 영입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12.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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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 대표는 부회장·김도형 부사장은 사장 승진…주요 임원급 인사 줄줄이 영입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부회장 /사진제공=동구바이오제약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부회장 /사진제공=동구바이오제약


제약·바이오 회사 동구바이오제약 (6,250원 ▼70 -1.11%)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기 위한 조직 개편 및 인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중소기업중앙회 및 제약협동조합의 운영진을 맡고 있는 조용준 대표가 부회장으로 승진해 그 동안 축적한 네트워크를 통해 대외 활동에 전담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COO(최고운영책임자) 및 CFO(최고재무책임자)로 IPO(기업공개)와 디앤디파마텍 등 투자를 주도한 김도형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성장 담당 임원(CGO, Chief Growth Officer)으로 글로벌성장부문 대표를 맡아 해외 시장 공략을 이끈다.



김 신임 사장은 최근 설립한 중국 법인 대표를 겸임하고, 중국의 전략적 파트너와 함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줄기세포 관련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그룹에서 중국 전문가로 활동한 이대율씨를 중국사업실장으로 영입했다.

의약부문은 대웅제약, 서울제약, 삼아제약을 거친 경영 관리 및 재무 전문가이자 시지바이오 대표이사를 역임한 박재홍씨를 수석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박 수석부사장은 의약사업부문 대표를 맡는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이 외에도 글로벌성장부문 산하에 투자관리담당을 신설하고 홍콩에서 활약한 선지민 본부장을 영입했다. 선 본부장은 동구바이오제약의 투자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및 화장품 사업 개발을 책임진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신규 인사 영입과 조직 개편을 통해 의약 사업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책임 경영 체계를 마련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제약 산업에서 글로벌성장담당 임원을 선임하는 건 이례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과 신규 성장동력 마련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며 "관리 역량이 우수한 새로운 경영진과 시너지를 창출하고 동시에 책임경영체계를 확립해 주주가치를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동구바이오제약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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