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집권 3년간 주가 50% 껑충…역대 평균 2배 이상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19.12.27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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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미국 대통령 집권 4년차 주가 오른 경우 66%…평균 5.7% 상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임한 3년 동안 미국의 주가상승률이 역대 대통령들의 평균치를 2배 이상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 베스포크투자그룹에 따르면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현재까지 3년간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 상승률은 50% 이상에 달했다. 이는 1928년 이후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집권 3년차까지 상승률인 2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3년차인 올해 상승률은 28%로, 역대 대통령들의 3년차 평균 상승률인 13%를 큰폭 상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년차까진 감세 정책으로 기업들이 여유자금을 자사주 매입에 쏟아부은 것이 주가상승을 부추겼고, 올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차례에 걸친 금리인하가 주식 랠리에 불을 붙였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분석했다.

한편 베스포크는 역대 대통령들의 재임 4년차 때 주가가 오른 경우가 73%에 달했으며 S&P 500 지수의 상승률은 평균 5.7%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4년차인 내년의 경우 미중간 2단계 무역협상의 추이가 주식시장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CNBC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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