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회는 지난 16년간 6731개 팀에서 2만 70명이 참가한 국내 유일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전문 경진대회로, 올해는 545개 팀에서 1493명이 지난 4월부터 7개월간 참여했다. 그 결과 전체 8개 부문에서 91개 팀이 결선에 올랐다.
출품작은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전자 제품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MLCC(Multi Layer Ceramic Capacitor, 적층세라믹콘덴서) 제조 공정에서 품질을 검사하는 장치다. 이는 0.25㎜X0.125㎜ 크기를 검사하기 위한 고정밀 배율 렌즈가 장착된 카메라를 사용한 영상처리 기법을 사용했다.
IM팀은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조사하고 기업과 협업을 통해 검사 장치를 직접 제작했다. 특히 스마트자동차공학부만의 특별한 가상제조 기법을 활용했다.
이 기법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표하는 기술 중 하나인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로, 이를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검사 장비를 모두 설계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문제점을 수정한 후 완벽한 상태의 물리적 장비를 제작하는 방식이다.
김태영(팀 IM 대표) 학생은 "그동안 관련 국제자격증 취득과 프랑스 다쏘 시스템 연수 등 많은 준비를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우리의 기술이 한국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