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IB투자, '세컨더리플러스펀드' 청산..IRR 103.8%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12.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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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회수 총액 696억원으로 투자원금의 3배 이상…성과보수 88억원 확보

아주IB투자 (2,645원 ▼20 -0.75%)는 2014년 10월 결성한 '아주 세컨더리플러스 투자조합'을 5년여 만에 조기 청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펀드의 회수 총액은 696억원으로, 투자원금 220억원의 3배 이상이다. 내부수익률(IRR)은 103.8%로 기준수익률 7%를 훌쩍 넘었다. 이 펀드에는 산업은행, 모태펀드 등이 출자했다.



아주IB투자는 성공적인 펀드 청산을 통해 약 88억원의 성과보수를 받는다.

아주IB투자는 이 펀드로 12개 기업에 투자했다. 올릭스, 카버코리아, 펄어비스 등이 수익률 상승을 이끌었다.



이 펀드 운용에는 대표 펀드 매니저 조남춘 전무와 양광선 전무, 박계훈 전무, 윤창수 상무 등 아주IB투자의 주요 운용역이 참여했다.

아주IB투자 관계자는 "아주 세컨더리플러스 투자조합의 탁월한 투자 성과는 아주IB투자에서 오랜 투자 경험을 보유한 전문인력의 철저한 리서치와 풍부한 네트워크 때문에 가능했다"며 "우수한 딜을 조기에 발굴하고, 피투자 기업에 대한 다각적인 경영 지원 활동을 통해 기업의 추가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는 "2018년 상장 이후 청산한 'AJU AGRIGENTO 1호 투자조합'의 성과보수 54억원을 넘어 '세컨더리플러스 투자조합'이 성과보수 88억원으로 탁월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아주IB투자의 주가와 관련해 심각하게 저평가 된 상황으로 진단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적정 주가를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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