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가 11월8일 오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Taycan) 터보 S'를 국내 최초로 출시해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김휘선 기자 hwijpg@
26일 오전 11시 천보 (74,600원 ▼600 -0.80%)는 전 거래일 보다 2500원(4.61%) 오른 5만67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5일 장중 5만1300원까지 내려갔으나 이후 빠르게 회복 중이다.
기 기준 매출 비중을 보면 전자소재 43.1%, 2차전지 36.4%, 의약품 18.0%, 상품 2.4%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고성장하는 2차전지향 전해질 매출이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전망했다. 2차전지 소재 매출 비중은 2017년 18%, 2018년 26%에서 2019년 3분기 누적 39%로 크게 확대됐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천보는 2020년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이 14배로 주가가 저평가 국면에 있다"며 "2차전지향 전해질 매출성장으로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두산솔루스 (18,920원 ▼520 -2.67%)는 유럽의 전기차 시장 급성장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두산솔루스는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헝가리 터터바녀(Tatabánya) 산업단지에 전기차의 배터리 핵심부품인 전지박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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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전지박 공장은 유럽의 첫 생산설비이기 때문에 시장을 선점하는 데 유리할 것"이라며 "내년 초 완공될 전지박 1단계 물량인 1만톤에 대한 고객사가 조기에 확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의 전기차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3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전지박 수요도 2018년 1.3만톤에서 2023년 6.2만톤, 2025년 11만톤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정했다.
두산솔루스의 전지박 매출은 2020년 208억원을 시작으로 2021년 1120억원, 2023년 3120억원, 2025년 5600억원으로 연평균 93%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두산솔루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두산솔루스는 지난 10월18일 두산에서 인적 분할한 후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장중 최고점(2만2800원)을 찍은 후 최근 1만800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