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메디파트너생명공학·레이, '임플란트 1위' 스트라우만과 맞손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9.12.26 10:55
글자크기

3사 공동으로 글로벌 투명교정장치사업 추진…레이, 메디파트너생명공학에 30억 투자

투명교정장치 샘플/사진제공=메디파트너생명공학투명교정장치 샘플/사진제공=메디파트너생명공학


치과재료 판매·유통업체 메디파트너생명공학 (70원 ▲7 +11.11%)과 치과용 의료장비 전문기업 레이 (13,240원 ▼420 -3.07%)가 글로벌 임플란트 1위 회사인 스트라우만과 손잡고 글로벌 투명교정장치 사업에 진출한다.

메디파트너생명공학은 이를 위해 지난 24일 레이로부터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주는 2020년 1월13일에 상장될 예정이다.



레이는 현재 70여개국에 치과용 엑스레이와 CT(컴퓨터단층촬영) 등 디지털 진단시스템과 환자 맞춤형 보철 생산까지 가능한 디지털 치료 솔루션을 수출하고 있으며, 투명교정장치도 개발 중에 있다.

레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스트라우만과 메디파트너생명공학의 글로벌 투명교정장치사업 진출에 참여할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증권과 임플란트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규모는 2018년 기준 약 42억달러(4조8770억원)에 달한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스트라우만은 세계 시장점유율 25%를 차지하는 글로벌 1위 기업이다.

메디파트너생명공학과 스트라우만은 급성장중인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투명교정장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MRG에 따르면 중국 임플란트 시장은 연평균 19.5% 성장해 2021년에는 3억3000만달러(약 38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메디파트너생명공학은 아울러 국내 45개 예치과 병원에 연간 100억원 규모의 투명교정장치 및 치과재료 MRO(소모성자재구매대행)를 레이와 공동으로 공급하는 것도 추진한다.


투명교정장치를 3D프린터로 생산하기위해 인상채득한 것을 CT 촬영하는 과정/사진제공=메디파트너생명공학투명교정장치를 3D프린터로 생산하기위해 인상채득한 것을 CT 촬영하는 과정/사진제공=메디파트너생명공학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