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운영사업 본격화 "미래 포트폴리오 구축에 박차"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19.12.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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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임대아파트 '일산2차 아이파크' '고척 아이파크' 등 공급

'일산2차 아이파크' 전경.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일산2차 아이파크' 전경.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국내 대표 디벨로퍼로 성장한 HDC현대산업개발이 종합 부동산·인프라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포트폴리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산2차 아이파크, 고척 아이파크 등 민간임대아파트를 통해 운영사업을 본격화 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HDC민간임대주택1호리츠에서 공급하는 첫 번째 민간임대아파트 ‘일산2차 아이파크’ 홍보관을 열고 입주자 모집에 나섰다. 이 단지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1842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9층, 4개동, 214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사 걱정 없이 최대 8년까지 거주(2년 단위 계약)가 가능하며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된다는 게 특징이다. 임대료 상승률이 2년 단위 5% 이하로 제한되고 보증보험사를 통해 임대보증금 보증을 받을 수 있어 안전하다. 재산세, 보유세 등 세금 부담이 없고 입주자 상황에 따라 다양한 보증금 및 월세를 선택할 수 있다.



'일산2차 아이파크' 썬큰광장 이미지.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일산2차 아이파크' 썬큰광장 이미지.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이와 함께 HDC현대산업개발은 국내 최대규모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고척 아이파크’도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 고척동 100번지 10만5000여㎡ 부지에 2205가구 규모의 주택과 복합행정타운, 공원 등이 함께 조성되는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이다. 복합개발부지에는 최고 45층, 6개동, 1457가구와 대규모 상업시설, 공동주택부지에는 최고 35층, 5개동, 784가구가 들어선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파트와 공용 및 부대시설, 대규모 판매시설 등을 조성할 뿐 아니라 주택도시보증공사, 대한토지신탁 등과 함께 리츠에 공동출자자로 참여해 투자자 역할도 하게 됐다. 주거시장의 구조 변화에 발맞춘 플랫폼으로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창출하고자 하는 디벨로퍼로서의 사업영역 확장으로 풀이된다. 그룹 계열사인 HDC아이서비스가 임대관리를 맡아 다양한 생활편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광역적 도시기획의 관점에서 다양한 복합개발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광운대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이 대표적이다. 서울 노원구 월계동 89-7일원 14만9000㎡ 부지에 총 사업비 2조500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서울 동북권 최대 개발사업이다. 작년 12월에는 용산구와 ‘용산역전면 공원 지하공간 개발 사업’의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쇼핑·문화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임대 및 운영관리, IT, 문화, 금융 콘텐츠 등 그룹사 간 협업을 통해 독창적인 사업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건설·부동산을 넘어 물류, 유통, B2C 사업 등 새로운 서비스와 콘텐츠 영역으로 플랫폼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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