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가, '간편식 전문' 올박스와 제품 공동개발 MOU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19.12.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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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산가 "HMR시장 진출 초석"…올박스 "프리미엄 식품 론칭"

손태원 인산가 사장(왼쪽)과 조수영 올박스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인산가손태원 인산가 사장(왼쪽)과 조수영 올박스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인산가


죽염전문기업 인산가 (11,700원 ▲1,000 +9.3%)가 올박스와 함께 '제품 공동개발·제조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MOU로 인산가는 고품질 죽염 등 식품 제조기술을, 올박스는 상품 브랜딩, 소싱기술, 유통 노하우를 공유해 신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올박스는 CJ오쇼핑과 롯데홈쇼핑 식품부문 매출 1위 기업이다. HMR(가정간편식)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연예인을 통한 셀럽브랜딩과 제조·유통을 동시에 진행한다. ‘김나운의 더키친’, ‘양희경의 반기수라’, ‘최준용의 씨푸드마켓’ 등이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으며 성공적인 셀럽브랜딩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올박스는 건강한 식재료에 대한 수요를 고려하다 건강식품인 죽염에 주목했다. 앞으로 HMR 상품에 사용되는 소금을 점진적으로 죽염으로 대체해 나감으로써 고객에게 더 건강한 프리미엄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산가는 이번 MOU를 HMR시장 진출의 초석으로 삼을 계획이다. 올박스 역시 프리미엄 식품 론칭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인산가와 올박스가 협업해 출시한 ‘죽염숙성 참명란’은 홈쇼핑 방송 중 매진을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손태원 인산가 사장은 "인산가의 고품질 제품과 올박스의 현대적 마케팅, 브랜딩으로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산가는 생활·뷰티용품 시장으로, 올박스는 생활가전·이미용 분야 상품개발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양사 협력은 다양한 분야에서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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