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지배구조 개편은 오너에 유리한 방향으로-케이프투자증권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2019.12.2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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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은 26일 SK (163,400원 ▲2,100 +1.30%)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은 오너에게 유리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심원섭 연구원은 "4분기 자사주 매입과 오너 이혼소송으로 SK그룹의 지배구조개편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기업의 지배구조개편은 최대 주주(오너)에게 가장 유리한 방향으로 진행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관점에서 SKT는 물적분할 보다는 인적분할, 합병 대상 대비 SK 주가의 상대적 상승, SK바이오팜 상장 전 분할/합병의 선(先)진행 등을 예상했다.

심 연구원은 "SKT를 SK하이닉스만을 자회사로 하는 ‘SKT지주’와 기타 부문으로 인적 분할할 가능성이 높다"며 "물적 분할보다 합병신주 발행 부담이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두산의 예에서 보듯, 핵심 비상장 자회사의 상장 직후, 지주사 주가는 하락한다"며 수급분산(중복상장)과 핵심 자산에 대한 지분율 희석 때문인데 SK바이오팜 상장이 완료되면 SK 주가에 하방요인이기 때문에 상장에 앞서 분할/합병이 먼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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