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진행하는 품질검수…정확도·속도↑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19.12.26 10:25
글자크기

[2019 하반기 베스트] 반도체부터 농산물까지…링크제니시스, AI검수솔루션 VDL

편집자주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혁신과 신뢰를 발판삼아 각자 분야에서 성장을 주도하는 중견·중소기업이 있다. 이들이 내놓은 제품과 서비스는 우리 경제의 뿌리를 튼튼하게 만드는 미래의 밑거름이다. 첨단기술과 아이디어로 소비자의 마음을 얻은 기업들과 대표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카메라로 촬영한 뒤 인공지능이 불량을 검수하는 VDL /사진제공=링크제니시스카메라로 촬영한 뒤 인공지능이 불량을 검수하는 VDL /사진제공=링크제니시스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품질 기대치가 높
AI가 진행하는 품질검수…정확도·속도↑
아지면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품 검수 솔루션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링크제니시스 (5,550원 ▼150 -2.63%)의 AI기반 영상 검수솔루션 'VDL'은 높은 정확도와 빠른 속도 등으로 업계에서 주목받는 제품이다.

VDL은 검수할 제품을 촬영한 뒤 AI를 이용해 불량을 검출하는 소프트웨어다. 사람이 직접 검수하는 것보다 정밀해 엄격한 불량검수를 진행할 수 있다. 검수 속도 역시 빠르며 장시간 운영이 가능해 생산효율성도 크게 높여준다. 비전문가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그래픽 기반 인터페이스(GUI)를 갖춘 것도 장점이다.



VDL은 반도체 폴리싱 부품을 제조하는 A사가 검수솔루션으로 채택한 것을 계기로 정확성·효율성을 증명해냈다. 링크제니시스 관계자는 "반도체 관련 기업들은 상당히 엄격한 불량검수를 진행해야 한다"며 "반도체 기업이 VDL을 선택했다는 것은 효율성과 정확성을 입증받았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다양한 완성품에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제품, 검수항목 등을 수정하면 반도체뿐 아니라 농산물 분류·검수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완성품을 만드는 모든 공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정 절차가 복잡하지 않아 기업이 신제품을 출시해 검수를 변경하는 것도 간단하다.



링크제니시스 측은 정부의 스마트공장 보급 계획에 맞춰 다양한 분야에 최적화된 VDL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중국기업 웰인테크와의 현지 합자회사 '링크웰'을 통한 중국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들의 업무적용 가능성 검증(PoC) 관련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스마트공장을 추진하는 제조기업들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