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레이 대표가 '디지털 치료솔루션' 장비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제공=레이
레이 본사 CS부서 사무실 벽면에 설치된 IoT 장비 현황 모니터/사진=김유경기자
이상철 레이 (13,660원 ▼60 -0.44%)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IoT를 접목해 디지털 진단 및 치료솔루션 장비들을 2017년 11월 이후 매일 실시간 점검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레이가 70여개국에 판매한 IoT 연동 가능 디지털 진단 및 치료솔루션 장비는 총 4394개다. 이중 실제 IoT와 연동된 제품은 3224개로 레이 본사 CS부서에서 24시간 모니터링한다.
레이는 2004년 10월 설립된 치과용 의료장비 전문회사로 지난해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치과용 엑스레이와 CT(컴퓨터단층촬영) 등 ‘디지털 진단시스템’을 먼저 선보인 레이는 2017년 ‘디지털 치료솔루션’으로 영역을 확대했고 이어 IoT를 도입했다.
레이는 디지털 치료솔루션 개발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간다. 2017년 20억원에 그친 디지털 치료솔루션 매출액은 2018년 181억원으로 급증한 데 이어 지난해 3분기 누적 247억원을 기록, 진단시스템 매출액 191억원을 넘어섰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레이의 지난해 매출액은 72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매출액 515억원보다 40% 성장한 수치다.
올해는 디지털 치료솔루션 기반 글로벌 투명교정장치사업에도 진출한다. 레이는 이를 위해 치과재료판매 유통업체 메디파트너생명공학과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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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는 경쟁이 치열한 국내보다 해외시장을 먼저 공략해 해외매출이 93%에 달한다. 2019년 3분기 누적 기준 중국 비중이 37%로 가장 높고 이어 미국 16%, 유럽 12%, 일본 9% 순이다. 다만 미국의 경우 4분기 실적이 크기 때문에 연간으로는 달라진다. 2018년의 경우 중국 35%, 미국 23%, 유럽 13%, 일본 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