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세균·바이러스 잡는 혁신기술…해충 퇴치는 덤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19.12.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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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하반기 베스트] 서울바이오시스, 바이오레즈 기술 탑재한 UV LED

편집자주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혁신과 신뢰를 발판삼아 각자 분야에서 성장을 주도하는 중견·중소기업이 있다. 이들이 내놓은 제품과 서비스는 우리 경제의 뿌리를 튼튼하게 만드는 미래의 밑거름이다. 첨단기술과 아이디어로 소비자의 마음을 얻은 기업들과 대표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바이오레즈 UV LED 기술을 적용한 락앤락 미니공기청정기바이오레즈 UV LED 기술을 적용한 락앤락 미니공기청정기


빛으로 세균·바이러스 잡는 혁신기술…해충 퇴치는 덤
서울바이오시스의 바이오레즈(Violeds) 기술은 단파장 LED(발광다이오드) 기술력을 활용한 UV(자외선) LED로 유해화학성분을 대체하는 신개념 청정기술이다. 빛으로만 대장균, 폐렴균, 살모넬라균 등의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99.9% 살균한다. 특히 UV와 반응해 유해균을 분해하는 물질인 이산화티타늄(TiO2)을 세라믹에 코팅해 광촉매에 적용함으로써 실내 먼지, 오염된 공기 등으로부터 번식 가능한 바이러스균을 제거하고 냄새탈취에도 탁월하다.

이 기술이 적용된 UV LED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국제우주정거장에 적용된 혁신기술로도 주목을 받았다. 수은을 함유한 기존 UV램프에 비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인 장점이 있다는 평가다.



포충 성능도 우수하다. 인체에 무해한 360~370nm 파장의 빛으로 모기, 초파리, 나방 등을 유인해 포집한다. 지난해 질병관리본부 말라리아 퇴치사업단과 함께 실시한 성능검증 결과에서 바이오레즈 기술의 모기 유인 능력은 일반제품 대비 최대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오레즈 UV LED 기술을 적용한 락앤락 미니공기청정기는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하는 공기청정 기능은 물론 세균 감소와 탈취 기능까지 갖춘 소형가전이다. 차, 책상, 사무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휴대 가능한 사이즈로 제작됐다.



기존 공기청정기는 일반 활성탄 필터를 이용해 세균과 냄새를 포집하는 방식이다보니 일정시기가 지나면 교체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반면에 락앤락 미니공기청정기는 광촉매필터를 장착해 필터교체 없이 끓는 물에 20분간 소독하면 처음 상태와 같아진다. 청정능력과 오존 발생 농도, 소음도의 기준을 모두 인정받아 한국공기청정협회(KACA)로부터 CA인증(실내공기청정기 단체표준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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