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업계에 따르면 제38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50여개국, 1500여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국내 20여개 기업 CEO들과 관계자들도 현장을 찾을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권세창 대표가 나서 오락솔, 롤론티스 등 임상을 끝낸 제품들의 판매 전략과 신약개발 로드맵을 발표한다. 오락솔은 경구 투여 항암제로 내년 미국 시판을 노린다.
LG화학은 한미약품 출신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이 나서 면역항암신약 후보물질 등 파이프라인 전략을 설명한다.
유한양행을 비롯해 동아에스티, JW중외제약, GC녹십자, 대웅제약 등 기존 전통제약사들과 함께 메디톡스, 휴젤 등 보툴리눔 톡신 업체들도 얼굴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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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벤처업계 대표주자들도 현장을 찾아 기술수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에이치엘비 미국 자회사 엘레바 알렉스 김 대표는 리보세라닙을 홍보한다. 얼마 전 상장한 티움바이오는 김훈택 대표가 참석해 자궁내막증치료제 'TU2670'과 면역항암제 'TU2218' 기술이전을 위한 미팅을 진행한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앞선 이중항체 기술을 비롯해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 이중항체 항암신약 'ABL001'을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바이오솔루션, SK바이오팜, SCM생명과학, 펩트론, 알테오젠 등도 다국적사들과 잇달아 만나 자사 기술을 알린다.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는 "크고 작은 국내 기업들이 잇달아 기술수출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제약사들이 한국 기업들에 관심이 높아졌다"며 "내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K-바이오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