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더스제약은 6월 결산 법인으로, 올해(2018년 7월~2019년 6월) 매출액은 517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 감소했다. 비교적 원가 구조가 우월한 순환계 약물에 집중하는 사업 전략을 통해 꾸준히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524억원, 부채비율은 약 45.4%로 재무건전성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공모 시장에서 일부 기업의 신약 개발 실패 사례 등 영향으로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 수요가 저조하다는 점은 위더스제약 IPO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올해 하반기 공모에 나선 올리패스, 라파스, 제테마, 티움바이오 등 주요 바이오 기업 모두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했다. 이 같은 바이오에 대한 공모 시장의 저평가 기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또 위더스제약이 직거래, 도매, 위탁생산 등을 통해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고 있지만, 매출 증가율이 가파르지 않은 기업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공모 시장에선 성장률이 높은 기업에 더 가치를 높게 주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위더스제약의 연간 매출액(6월 결산)은 2017년 495억원, 2018년 509억원, 2019년 51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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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관계자는 "위더스제약은 국내 중소형 제약 회사 중 이익률이나 수익 구조가 뛰어난 알짜 회사"라며 "실적 안정성을 갖추고 있는 제약 회사라는 점은 강점이지만, 성장세가 가파르지 않다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개량신약 개발 등에서 성과를 보여줄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