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아시아 입찰 성공…직판 통해 시장공략

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2019.12.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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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법인 직판 역량으로 성과 달성…글로벌 경쟁력 재확인

램시마는 글로벌 연매출 약 12조원 규모 '레미케이드'(얀센 개발)의 바이오시밀러다. 레미케이드 매출 절반이 미국에서 나온다.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절반 시장인 유럽과 일본, 중국에 램시마 5000억원 이상을 수출하는 셀트리온에 램시마 '미국 상륙'은 올해 가장 중요한 사업이다. 램시마는 이르면 올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 허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사진제공=셀트리온램시마는 글로벌 연매출 약 12조원 규모 '레미케이드'(얀센 개발)의 바이오시밀러다. 레미케이드 매출 절반이 미국에서 나온다.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절반 시장인 유럽과 일본, 중국에 램시마 5000억원 이상을 수출하는 셀트리온에 램시마 '미국 상륙'은 올해 가장 중요한 사업이다. 램시마는 이르면 올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 허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사진제공=셀트리온


글로벌 직접판매(이하 직판) 체제를 구축 중인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가 아시아 지역 정부 입찰을 연이어 수주하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3분기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인플릭시맙 정부 입찰에 참여해 3년 연속 수주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내년부터 인플릭시맙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국공립병원(Health Cluster)에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독점 공급하게 된다.



같은 시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말레이시아 정부 입찰도 수주했다. 그동안 램시마는 말레이시아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사보험 시장에만 판매 중이었다. 하지만 이번 입찰 성공으로 공보험 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10월 태국 정부 입찰에서는 램시마 후속 제품인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로 경쟁 제품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내년 3월부터 1년간 태국 국공립병원에 허쥬마를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3개국 입찰 수주로 회사의 글로벌 직판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며 "다년간의 글로벌 유통 경험을 통해 쌓은 셀트리온헬스케어만의 마케팅 노하우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램시마SC’(램시마 피하주사제형) 유럽 직판 및 성장시장 내 직판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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