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무 ATU파트너스 대표 / 사진제공=ATU파트너스](https://thumb.mt.co.kr/06/2019/12/2019122311260947541_1.jpg/dims/optimize/)
올해 5월 설립된 신설 PEF(사모펀드) 운용사인 ATU파트너스는 23일 e스포츠 유관기업에 집중 투자하기 위한 'ATU e스포츠 그로쓰 1호' 펀드 결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202억원 규모의 이 펀드에는 카카오게임즈, 더이앤엠 등 유명 게임업체 및 MCN(멀티채널네트워크) 업체, 그리고 우리기술투자와 SB파트너스 등 기관투자자 등이 참여했다.
박정무 ATU파트너스 대표가 직접 대표 펀드 매니저로서 투자처 발굴과 기업가치 상승을 지휘한다. 박 대표는 MIT(메사추세스공과대학) MBA를 졸업하고 맥킨지 컨설턴트로 활동하다 세계 최초 e스포츠 방송 채널 OGN(온게임넷)에서 글로벌 사업팀장을 지낸 바 있다.
ATU파트너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e스포츠 시장의 규모가 올해 1조3000억원에서 2022년 3조2000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e스포츠 시청자 수는 2억명으로 추정되는데 이 숫자도 2022년이면 2억8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e스포츠는 80% 이상이 디지털 채널을 통해 시청되고 있어 밀레니얼 세대 등을 공략하고자 하는 광고주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게 ATU파트너스 측의 설명이다.
한편 ATU파트너스는 라이프스타일을 전문으로 하는 PEF를 표방하는 곳으로 올 5월 새로 설립됐다. 미디어와 e스포츠, K뷰티 등의 산업에 전문성을 갖춘 심사역들이 ATU파트너스를 구성하고 있다. ATU파트너스는 이번에 결성돼 투자까지 집행된 e스포츠 그로쓰 1호 펀드 외에도 내년 1분기 결성을 목표로 한 200억원대 문화콘텐츠 프로젝트 펀드 자금도 모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