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공효진처럼 즐기자…★들의 파티 스타일은?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19.12.24 06:00
글자크기

'시퀸'으로 화려하게…못생긴 스웨터, 동묘 패션 콘셉트로 더 '독특하게'

/사진=손담비 인스타그램/사진=손담비 인스타그램


연말 모임과 크리스마스 파티가 줄줄이 이어지는 12월, 가족, 친구, 연인, 동료들과 함께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면 드레스 코드를 맞춰 더욱 즐겁고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스타들의 다채로운 파티 테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성 넘치는 파티를 준비해보자.



연말 파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스타들의 감각적인 파티 콘셉트를 모아 소개한다.





'반짝이 의상'으로 화려하게
배우 한예슬, 모델 아이린, 가수 제시카/사진=한예슬 인스타그램배우 한예슬, 모델 아이린, 가수 제시카/사진=한예슬 인스타그램
연말 파티 분위기를 제대로 낼 수 있는 아이템은 단연 '시퀸'이다.

시퀸은 '스팽글'이라고도 불리는 남작하고 반짝이는 금속 장식이다. 시퀸이 촘촘히 달린 의상은 움직일 때마다 빛을 반사해 화려한 분위기를 낸다.

지난 11월 모델 아이린의 생일파티에 참석한 배우 한예슬과 가수 제시카는 반짝이는 시퀸(스팽글)으로 장식된 의상을 선택했다.


한예슬은 우아한 화이트 레이스 소재에 알록달록한 블루, 퍼플 시퀸이 덧대인 미니 드레스를, 아이린과 제시카는 은빛으로 화려하게 빛나는 시퀸 드레스를 선택했다.

몸매를 드러내지 않는 루스핏 의상이어도 시퀸 장식이 들어간 것을 고르면 금세 파티룩처럼 연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제시카처럼 화려한 귀걸이와 함께 매치하면 드라마틱한 글램룩이 탄생한다.

그룹 셀럽파이브/사진=뉴스1그룹 셀럽파이브/사진=뉴스1
또한 컬러를 통일하지 않고 친구들이 각기 다른 색의 시퀸 의상을 입으면 더욱 다채로운 분위기를 낼 수 있으니 참고할 것.

◇레트로한 '동묘 패션'
가수 손담비/사진=손담비 인스타그램가수 손담비/사진=손담비 인스타그램
패션계의 메가 트렌드로 떠오른 '뉴트로'(New+Retro,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를 파티 콘셉트로 정해도 좋다. 동묘 구제시장에서 갓 구입한 듯한 빈티지한 스타일, 일명 '동묘룩'으로 멋을 내는 것이 포인트다.

레드, 그린 퍼플 등 알록달록한 컬러와 허리까지 올라오는 하이웨이스트 디자인, 플리츠 치마, 파워숄더 재킷 등 한껏 과장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의상을 선택하면 70년대로 돌아간 듯한 복고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뽀글뽀글한 컬링이 돋보이는 일명 '미스코리아' 헤어 스타일, 눈썹 위로 올라오는 앞머리와 깻잎머리에 헤어핀을 꽂은 스타일까지 따라하면 완벽한 연출이 가능하다.

가수 손담비/사진=손담비 인스타그램가수 손담비/사진=손담비 인스타그램
2019 F/W 시즌 베르사체 컬렉션이 떠오르는 화려한 스카프 패턴과 매혹적인 레오파드 패턴 등 알록달록한 색감과 프린트를 활용하면 더욱 포토제닉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눈두덩을 진하게 물들인 보라빛 섀도와 진달래빛 립스틱 등 복고 스타일 메이크업까지 맞춰 연출하면 완벽한 '파티 퀸'이 탄생한다.

사진을 촬영할 땐 빈티지한 색감과 빛 연출을 돕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것. 사진 한쪽 끝에 촬영 시간이 남는 필터를 활용해도 좋다.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멋스러운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못생긴 스웨터 파티
어글리크리스마스스웨터닷컴에서 판매하는 못생긴 스웨터/사진=어글리크리스마스스웨터닷컴 홈페이지 캡처어글리크리스마스스웨터닷컴에서 판매하는 못생긴 스웨터/사진=어글리크리스마스스웨터닷컴 홈페이지 캡처
더 화려하게 꾸미는 파티는 이제 그만! 올연말엔 더 '못생긴 스웨터'를 입는 파티로 더욱 유쾌하게 크리스마스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어글리 스웨터 파티'는 평소엔 입지 않는 우스꽝스러운 디자인의 스웨터를 일부러 차려 입고 모이는 파티다.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어글리 스웨터'를 검색하면 4만 건 이상의 결과가 나오는데다 못생긴 크리스마스 스웨터만 따로 모아 파는 쇼핑몰도 있을 정도로 인기다.

가수 겸 배우 손담비, 배우 정려원, 공효진,가수 겸 배우 김소이 등/사진=김소이 인스타그램가수 겸 배우 손담비, 배우 정려원, 공효진,가수 겸 배우 김소이 등/사진=김소이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김소이는 배우 공효진, 정려원, 가수 겸 배우 손담비 등 절친한 이들끼리 모여 '어글리 스웨터 파티'를 해왔다. 자신의 생일 파티에 '자기가 가지고 있는 가장 못생긴 옷'을 입고 오라고 지정한 것.

처음엔 생일 당사자인 김소이만 못생긴 스웨터를 입었지만 이내 참석한 스타들은 '월리를 찾아라' 속 월리가 입은 듯한 빨간색 줄무늬 스웨터, 빈티지한 패턴 스웨터, 독특한 그림이 그려진 스웨터 등으로 갈아입었다.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사진=라이언 레이놀즈 인스타그램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사진=라이언 레이놀즈 인스타그램
우스꽝스러운 스웨터를 입어야 하는 탓에 웃지 못할 해프닝도 생긴다. 지난해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휴 잭맨, 제이크 질렌할에게 속아넘어간 것처럼 말이다.

당시 휴 잭맨과 제이크 질렌할에게 속아 홀로 우스꽝스러운 스웨터를 입고 파티에 참석한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를 보고 폭소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SNS에서 화제가 됐었다.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사진=라이언 레이놀즈 인스타그램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사진=라이언 레이놀즈 인스타그램
두 사람에게 속은 라이언 레이놀즈는 사진과 함께 "이 망할 것들이 스웨터 파티라고 했는데!"라는 글을 남겨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편안한 '파자마룩'
그룹 레인보우/사진=김재경 인스타그램그룹 레인보우/사진=김재경 인스타그램
오랜 친구들과 밤새 수다를 떨며 편안한 파티를 하고 싶다면 '파자마'(잠옷)를 드레스 코드로 설정하자.

지난 11월 데뷔 10주년을 맞아 제주도로 '완전체' 여행을 떠난 그룹 레인보우는 핑크빛 파자마를 입고 10주년 기념 파티를 열었다.

레인보우 멤버들은 핑크빛으로 톤을 맞추되 깅엄 체크, 블랙 라이닝, 콜드 숄더 등 각기 다른 디자인의 파자마를 선택했다.

편안한 파자마를 선택하는 대신 양갈래 머리, 땋아내린 머리 등 자신에게 어울리는 헤어 스타일을 연출하고 귀여운 컬러 핀, 진주 헤어 핀 등을 활용하면 개성을 뽐낼 수 있다.

그룹 레드벨벳 슬기, 조이, 아이린/사진=레드벨벳 조이 인스타그램그룹 레드벨벳 슬기, 조이, 아이린/사진=레드벨벳 조이 인스타그램
그룹 레드벨벳 멤버들의 파자마 스타일을 참고해도 좋다.

레드벨벳 조이가 공개한 사진 속 레드벨벳 멤버들은 컬러를 통일하지 않는 대신 은은한 패턴 파자마를 맞춰 입어 통일감 있는 스타일을 연출했다.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 /사진=아이린 인스타그램그룹 레드벨벳 아이린 /사진=아이린 인스타그램
레이스, 리본 장식과 은은한 패턴이 들어간 사랑스러운 파자마엔 슬기처럼 깜찍한 컬러 헤어 핀을 매치하거나 아이린이 선택한 헤어 슈슈(곱창)로 포인트를 더하자.

조이처럼 잔잔한 프릴 장식이 더해진 안대를 헤드 밴드(머리띠)처럼 활용해도 귀엽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