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무한도전 연예인 성추행' 폭로에 유재석 "나 아냐"

머니투데이 박준이 인턴기자 2019.12.19 15:32
글자크기
유재석이 지난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SBS 런닝맨 9주년 기념 팬 미팅 '런닝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스1유재석이 지난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SBS 런닝맨 9주년 기념 팬 미팅 '런닝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스1


방송인 유재석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서 언급한 성추행 의혹 연예인에 대해 자신이 아니라고 직접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의 한 중식당에서 진행된 MBC '놀면 뭐하니?' 유산슬(유재석) 1집 굿바이 콘서트 기자회견에서 유재석은 가세연에서 언급된 연예인은 본인이 아님을 전했다.

유재석은 "오늘 '무한도전'이 실시간 검색어에 뜨고 (내가) 그 인물이 아니냐고 해서 순간 당황했다"며 "나는 물론 아니지만, 괜한 오해를 불러 일으켜 기회가 나 얘기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가세연은 18일 '또 다른 연예인 성 추문 고발'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MBC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한 유명 연예인의 성추문 의혹을 제기했다. 가세연에서는 해당 연예인에 대해 "김건모씨와 친하고 유명하다"며 "굉장히 바른 생활 스타일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과의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영상 공개 후 해당 의혹 연예인에 대한 추측성 루머가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실제 유재석 뿐만 아니라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몇몇 연예인의 실명이 사실처럼 퍼지면서 2차 가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무한도전 갤러리'는 19일 성명을 통해 '허위 사실 유포를 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