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 지배구조 선진화·주주소통 강화한다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19.12.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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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내 사외이사후보 추천위 설치..주주추천공모제로 주주 소통도 강화

한솔, 지배구조 선진화·주주소통 강화한다


한솔홀딩스가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주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주주들을 대상으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받는 '주주추천공모제도'도 시행한다.



한솔홀딩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사외이사 후보추천 절차의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이사회 내 별도 위원회로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사추위는 사외이사 선임원칙을 수립하는 한편 주주총회에서 선임할 사외이사 후보를 검증하거나 추천하는 역할을 맡는다. 사외이사 후보 자격으로는 회사가 정한 사외이사 선임원칙에 부합해야 한다. 또 금융 경영·경제 법률 회계 등의 분야에 충분한 실무 경험 및 전문 지식과 함께 직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한 윤리의식을 보유해야 한다. 이 외에도 사외이사 직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한 윤리의식 등을 보유한 자에 한해 상법 및 상법시행령 등 관계 법령에서 요구하는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주주추천 공모제는 사외이사 후보 추천 기회를 일반 주주에게도 제공해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주주의 대표성을 강화하는 주주친화정책이다. 국내에서는 신한금융지주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현대글로비스 등 소수의 기업에서만 시행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사외이사 후보를 주주들로부터 추천받는다는 것은 주주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겠다는 것"이라며 "의사결정에 주주를 중시하고 주주와의 소통을 넓히겠다는 행보로 보인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사외이사 후보 추천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일정과 내용을 다음달 이후 한솔홀딩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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