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강지성)는 이우석(62)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 대표는 지난 7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세포의 유래를 착오했고 그 사실을 불찰로 인해 인지하지 못한 채 허가를 신청해 승인받았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보사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선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지난 16일 코오롱생명과학 임상개발팀장 조모 이사(46)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같은 혐의를 받은 바이오연구소장 김모 상무에 대한 구속영장은 지난달 28일 한 차례 기각됐다. 검찰은 김 상무에 대한 영장 기각 사유를 검토한 뒤 관련자 진술을 토대로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6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코오롱 티슈진 CFO(최고재무책임자) 권모씨와 코오롱 생명과학 경영지원본부장 양모씨도 구속기한을 연장해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코오롱 티슈진 상장을 위해 인보사의 허위 성분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