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 내년 수요 전망 부진에 밸류에이션도 부담-현대차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9.12.19 08:07
글자크기
현대차증권은 19일 세원 (1,763원 ▼10 -0.56%)에 대해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인 데다 추가 수익성 개선이 확인돼야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되지 않았다. 전일 종가기준 주가는 2895원, 시가총액은 648억원이다.

장문수 연구원은 "세원은 차량용 HVAC 시스템, 프레스 부품류 등 공조부품 중심의 제품군을 보유했고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 등 전기차향 제품을 확장하고 있다. 트리노테크놀로지 인수로 전력반도체에 진출했다"며 "핵심고객사인 한온시스템의 전기차 수주와 멕시코 동반진출을 통한 매출 증대, 중국 로컬 판매사 확대로 세원의 중장기 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멕시코 투자로 한온시스템에 현지 공급해 매출증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장 연구원은 "내년 자동차 전반의 수요환경이 좋지 않고 완성차 중심의 믹스(제품구성) 개선, 원가절감으로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며 "북미/멕시코발 한온시스템향 매출 증가는 기대요인이지만 전반적 수익구조 개선이 하위 밴드 부품사로 확산되는 데에 시차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수익성 회복은 긍정적이지만 사업간 시너지는 확인이 필요하다"며 "외주가공비 원가회계 변경, 자동화, 신규공장 등 투자비 완화로 실적이 회복됐으나 알룩스, 트리노테크놀로지 등 인수사업과 시너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또 "신규 인수사업 시너지보다 한온시스템 핵심고객 수주잔고와 전기차 수요에 기반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온시스템의 2020년 매출액 목표가 예상보다 낮고 2022년 이후 급성장을 기대해 외형성장 속도는 당분간 제한적일 것이다. 단기적으로 추가 수익성 개선이 확인가능할 때 의미있는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했다.


폴라리스세원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