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메딕스, 필리핀 소방차 시장 진출 본격화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19.12.18 15:01
글자크기
나노메딕스 (3,340원 ▼80 -2.34%)는 18일 공시를 통해 필리핀 소방청과 대형 소방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30억원이다. 대형 소방차 15대를 필리핀 소방청에 공급할 예정이다.



나노메딕스는 지난해부터 필리핀 소방청과 관련 논의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11월 첫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공급계약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누적 수주 규모도 늘어났다다. 현재까지 수주한 소방 특장차는 구조차, 물탱크차, 사다리차 등으로 누적 금액은 100억원 수준이다.

나노메딕스 관계자는 "2016년부터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베트남,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필리핀은 품질 신뢰성이 쌓이면서 수주량이 증가, 내년에는 관련한 누적 매출 규모가 500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노메딕스는 소방·환경차량의 해외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스리랑카 지역에 연락사무소 개설하는 등 해외 지역별 판매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개발도상국 지원을 목표로 수출입은행에서 1400만달러 규모로 설립한 대외경제협력기금 사업에도 적극 참여, 해외 사업의 실적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노메딕스는 지난해 상반기에 인수한 환경차량 전문업체 카셈을 중심으로 특장차 제품군의 다변화도 추진하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