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스위트홈', 넷플릭스 콘텐츠로 재탄생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2019.12.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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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N, 다양한 웹툰·웹소설 IP 영상화 시도 이어갈 것

네이버웹툰 '스위트홈', 넷플릭스 콘텐츠로 재탄생


네이버웹툰의 자회사 스튜디오N이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네이버웹툰 '스위트홈'을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공동제작한다.

스위트홈은 화제의 웹툰 ‘후레자식’을 연재했던 김칸비·황영찬 작가의 인기 스릴러 웹툰이다.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7년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해 금요웹툰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5억에 육박하는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다.



스위트홈은 국내 최초의 크리처 소재 시리즈로서, 서로 다른 성격과 사연을 가진 주민들과 기괴한 괴물들을 생생하게 영상화할 예정이다. 이응복 감독의 입증된 연출력을 통해 웹툰IP의 강점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스튜디오N은 올해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와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제작했다. 방송과 동시에 콘텐츠 영향력 지수 상위 차트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각각 ‘고시원 스릴러’, ‘병맛 코미디’라는 신선한 장르로 다양한 시청자층을 사로잡았다.



미스터 션샤인, 슬프고도 찬란하 신 도깨비 등으로 연출력을 입증한 이응복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고립된 공간 속 인간이 괴물이 되어가는 비극적 상황과 그 비극에 처한 인간들의 심리 변화, 그리고 괴물들과의 박진감 넘치는 사투 역시 이응복 감독만의 색깔로 풀어갈 예정이다.

캐스팅도 공개했다. 은둔형 외톨이지만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다시 나오는 차현수 역은 배우 송강, 미스터리한 인물 편상욱 역은 배우 이진욱, 이번 시리즈에서 새롭게 소개되는 터프하고 강한 캐릭터의 서이경 역은 배우 이시영이 연기할 예정이다.

권미경 스튜디오N 대표는 “상상력의 한계가 없는 웹툰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크리처 소재 시리즈물 '스위트홈'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웹툰, 웹소설 원작을 바탕으로 영상화에 있어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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