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 공동운항편 성인 1인 편도 운임(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별도)./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 7일(구매일 기준)부터 에어부산 공동운항 7개 국내선 운임(편도·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별도)을 평균 3.8% 올린다.
서울-제주 노선은 주중(월~목요일) 8만3000원, 주말(금~일요일) 9만3000원, 주말피크·성수기 10만7000원으로, 부산-제주 노선은 주중 6만6000원, 주말 7만7000원, 주말피크·성수기 8만7000원으로 조정된다.
제주 노선 외에도 서울-울산 노선은 주중 6만4000원, 주말 7만5000원, 주말피크·성수기 8만원으로, 서울-부산 노선은 주중 6만8000원, 주말 7만8000원, 주말피크·성수기 8만6000원으로 조정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 7월 에어부산의 운임 인상으로 인해 공동운항편 항공료 인상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에어부산은 지난 7월 29일부터 김포·부산·대구·울산-제주 등 주요 노선에 선호 시간대를 도입해 요금을 4.2~11.6%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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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역시 지난 6월부터 주요 관광 노선에 ‘선호 시간’을 도입하는 방식으로 평균 운임을 3.1% 인상했다. 관광 노선은 서울·광주·대구·청주·부산-제주 등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분기(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57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83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8%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232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 4월 매각이 결정된 아시아나항공은 같은 달 희망휴직에 이어 5월 희망퇴직을 받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으로 기재 축소와 비수익 노선 정리, 인력 생산성 제고를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