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소감을 말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https://thumb.mt.co.kr/06/2019/12/2019121715487631584_1.jpg/dims/optimize/)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17일 오후 논평을 내고 "전 국회의장 정세균 의원을 총리로 지명한 문재인 대통령은 삼권분립을 파괴하고 의회를 시녀화 하겠다는 독재 선언을 한 것"이라며 "70년 대한민국 헌정사의 치욕이요, 기본적인 국정질서도 망각한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보여주는 폭거"라고 맹비난했다.
전 대변인은 "대한민국은 권력의 견제를 위해 삼권분립 원칙을 헌법에 명시하고 있으며, 국회의장은 입법권의 수장으로 대통령의 권력을 견제하는 역할을 한다"며 "국회의장의 신분과 역할이 이러한데도 지명을 한 대통령이나, 이를 받아들인 정 의원이나 두 사람 모두 헌법, 민주에 대한 개념상실이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처사"라고 말했다.
창당을 준비 중인 새로운보수당의 권성주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아무리 인물이 없고 아무리 끝없는 인사 참사가 두려운 문재인 정권이라 해도 지켜야 할 금도가 있다"며 "입법부 수장을 지낸 인사를 행정부 2인자로 앉히겠다는 건 헌법에 명시된 삼권 분립의 원칙을 파괴하고, ‘삼권 옹립’을 받아 헌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