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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그랜드세일, "K컬처로 쇼핑·지역관광 둘 다 잡는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19.12.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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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26일부터 2월29일까지 진행…역대 최대 기업 참여, 체험 콘텐츠로 쇼핑관광 효과 극대화

코리아그랜드세일 메인 웰컴센터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 /사진=한국방문위코리아그랜드세일 메인 웰컴센터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 /사진=한국방문위




"쇼핑관광도 단순한 상품구매에서 벗어나 온라인에선 얻을 수 없는 경험과 문화체험을 아우른 종합 관광축제로 발전해야 합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 쇼핑문화축제인 '2020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 2020)'이 내년 초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10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K팝과 K뷰티 등 '신한류' 콘텐츠를 강화해 역대 최대 관광 효과와 지역관광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한국방문위원회는 17일 오전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내년 1월26일부터 2월29일까지 45일간 코리아그랜드세일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위가 공동 주최하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쇼핑과 관광, 한류를 융·복합한 문화관광축제로 겨울철 관광 비수기 타개를 위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과 혜택을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역대 최대 인바운드 성과, 2020년은 더욱 키운다
'코리아그랜드세일로의 초대(Inviting you to the Korea Grand Sale)'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2020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이름에 걸맞게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쇼핑부터 항공, 숙박 등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 콘텐츠와 관련한 기업 1000여 개가 참여한다. 912개 업체가 참여, 1조2532억원의 매출액과 2조원이 넘는 생산유발액을 냈던 2019년보다 덩치를 키운다.

평창올림픽의 수혜를 입었던 2019년보다 규모를 확대한 이유는 최근 국내 인바운드 시장 호조세와 무관치 않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9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740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여전히 끊긴 상황에서도 2016년(1724만 명) 수준을 뛰어넘는 수치다. 동남아, 구·미주 등 시장 다변화에 따른 결과인 데, 내년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그랜드세일 특별 프로모션 '한국의 노포체험'에 참여해 음식을 맛보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 /사진=한국방문위코리아그랜드세일 특별 프로모션 '한국의 노포체험'에 참여해 음식을 맛보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 /사진=한국방문위
한국방문위는 K콘텐츠를 활용, 내실을 채우는 데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과 모바일로 쇼핑의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상황에서 쇼핑관광의 활로가 여행에서만 얻을 수 있는 체험에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K팝과 K뷰티, K푸드, K헤리티지, K윈터 등 5대 특별프로모션을 구성, 특별한 여행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전통문화와 겨울철 액티비티가 눈에 띈다. 이번 행사에선 문화재청 등과 함께 한국 공예체험 클래스가 운영되고, 한국의 문화유산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VR(가상현실) 체험존과 공연을 진행한다. 또 1~2월이 스키시즌이라는 점을 반영, 강원도·주요 지자체와 협업해 스키상품 및 겨울축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국내 여행관련 스타트업과 함께 겨울 액티비티 특별전도 진행, 한국의 겨울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코그세 통해 지방관광 활로 연다
2020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최근 국내 인바운드 관광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지역 불균형 해소에 중점을 맞췄다. 지역, 기업들과의 연계 프로모션을 통해 서울과 부산 등 일부지역에 집중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자연스럽게 지방으로 유도해 지역경제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8개 항공사가 참여, 해외발 한국행 100여개 노선을 최대 95%까지 할인해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의 지역 방문을 높이기 위해 지방공항으로 출·도착하는 노선의 혜택을 크게 강화했다.


2020 코리아그랜드세일. /사진=한국방문위2020 코리아그랜드세일. /사진=한국방문위
항공 뿐 아니라 지역으로 향하는 교통과 숙박 편의도 개선했다. '나만의 기차여행 만들기'를 통해 △KTX와 주요 관광지 입장권 상품을 최대 35% 할인 △공항철도 직통열차 요금할인 △지방버스여행상품 K트래블버스와 EG투어버스 1+1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전국 300여개 호텔이 행사에 참가, 최대 80%까지 객실 할인을 제공해 지역 여행 걸림돌로 지적되는 교통불편과 높은 여행물가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동대문과 인천 등 주요 관광거점에 웰컴센터를 진행하는 등 편의서비스를 강화하고 해외 방한 주요국가 온라인 채널 특성을 반영한 맞춤 홍보를 통해 관광편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한경아 한국방문위 사무국장은 "코리아그랜드세일이 기분 좋은 쇼핑 경험과 함께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소비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관광·유통업계와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열린 '2020 코리아그랜드세일'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방문위원회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열린 '2020 코리아그랜드세일'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방문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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