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로홀딩스, 메디칸 필러 글로벌 독점공급 계약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19.12.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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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로홀딩스 (320원 ▼6 -1.84%)는 17일 메디칸㈜이 개발하는 필러에 대한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판 계약으로 큐로홀딩스는 메디칸과 개발한 필러에 대해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에 걸친 독점 유통권한을 확보했다. 필러의 임상실험이 완료되는 대로 국내 및 전세계시장에 경쟁력 있는 필러를 공급할 전망이다.

메디칸은 지방줄기세포 치료의 세계최고의 권위자이자 대한줄기세포치료학회 회장인 이희영 박사가 2001년 직접 설립한 회사다. 줄기세포배양 및 치료시스템의 전 과정을 구축한 회사로 줄기세포배양 및 치료와 관련한 수십건의 원천기술에 대해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메디칸에서 세계최초로 특허등록한 ECM(Extracelluar Matrix)기술은 지방조직에서 세포를 제거해 필러, 인공장기와 같은 다양한 의료소재로 활용 가능한 기술로 메디칸의 주요한 원천기술이며 현재 이 줄기세포 및 조직가공 장비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 박사는 메디칸과 함께 줄기세포배양 및 치료를 연구하여 지방분쇄치료기법, 리프팅실을 이용한 비절개 성형기법, 줄기세포자동분리기 및 ECM 분리방법을 세계최초로 개발, 특허등록해 왔으며 이번에 기존 기술로는 도달하기 어려운 고농도 히알루론산 필러를 개발하게 됐다.



이 박사가 개발한 메디칸의 히알루론산 필러 제조방법은 가교된 히알루론산이 20%이상 포함되도록 하는 기술로서 글로벌 필러 메이저들의 기술을 뛰어 넘는 획기적인 필러다.

기존의 필러시술시 6개월 후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해 환자의 요구대로 유지기간을 5~10년 이상까지도 조절할 수 있고 기존 필러들과 마찬가지로 용해효소를 사용해 쉽게 제거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기존의 히알루론산 필러는 통상 2~3%대의 고형성분을 포함해 젤과 같은 상태에서 제조되지만 메디칸의 필러는 고체 형태로 제조돼 다시 고운 입자로 분쇄되는 과정을 거친다. 가교율 100%, 최대 수화시 고형성분 최대 25%의 특수 필러다.


이런 필러의 입자는 목적에 따라 체내에서 거의 녹지 않게 할 수 있어 굵은 주름 밑이나, 콧대, 윤곽, 가슴성형 등 다량의 주입이 필요한 경우에도 부작용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필러는 메디칸이 개발한 나사형태의 돌려서 주입하는 주사기를 통해 투입량 및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특성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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