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싸이토젠, 2020년 액체생검 응용사업 글로벌 진출 기대" -키움증권

이대호 MTN기자 2019.12.17 08:51
글자크기
싸이토젠 CI / 이미지=MTN DB



싸이토젠에 대해 내년부터 장비사업 매출과 액체생검 글로벌 진출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싸이토젠 기업탐방 보고서를 통해 "기본기 튼튼한 액체생검 기업, 첨단 진단장비 판매 사업부(Smart Biopsy)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싸이토젠의 첨단장비는 CTC(혈액 속 순환종양세포)를 살아있는 상태로 검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사용자 친화적 H/W, S/W로 분리, 염색, 분석, 배양까지 완전 자동화 되어있는 것이 장점이라는 평가다.

허 연구원은 "최근 일본 기업과 장비 공급 계약 관련 의뢰를 받았으며, 2020년 이와 관련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에는 CTC 액체생검 응용사업의 글로벌 진출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지난 10월 글로벌 시약, 원료물질, 유전자 변형 생물체 등을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Fisher Scientific)'과 항체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민감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CTC 개발과 마케팅, 네트워킹 및 브랜드 인지도 등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2020년 상반기 미국 동부와 서부에 CLIA 랩 설치를 통한 미국 현지 진단서비스 진출과 2020년 중순 일본, 2021년 상반기 유럽 등 순차적으로 글로벌 진단 시장에 진출할 동사의 액체생검 진단 서비스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싸이토젠은 암세포가 전이되면 떨어져 나오는 세포인 CTC 기반 액체생검 기술 선두 업체이다. RNA, DNA, 단백질 수준에서의 암 유발 변이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일본 다이찌산쿄와 바이오마커 검증 플랫폼 계약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