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싸이토젠 기업탐방 보고서를 통해 "기본기 튼튼한 액체생검 기업, 첨단 진단장비 판매 사업부(Smart Biopsy)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연구원은 "최근 일본 기업과 장비 공급 계약 관련 의뢰를 받았으며, 2020년 이와 관련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에는 CTC 액체생검 응용사업의 글로벌 진출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지난 10월 글로벌 시약, 원료물질, 유전자 변형 생물체 등을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Fisher Scientific)'과 항체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민감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CTC 개발과 마케팅, 네트워킹 및 브랜드 인지도 등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2020년 상반기 미국 동부와 서부에 CLIA 랩 설치를 통한 미국 현지 진단서비스 진출과 2020년 중순 일본, 2021년 상반기 유럽 등 순차적으로 글로벌 진단 시장에 진출할 동사의 액체생검 진단 서비스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싸이토젠은 암세포가 전이되면 떨어져 나오는 세포인 CTC 기반 액체생검 기술 선두 업체이다. RNA, DNA, 단백질 수준에서의 암 유발 변이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일본 다이찌산쿄와 바이오마커 검증 플랫폼 계약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