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여신' 차유람, 포켓볼→3쿠션 전향후 첫 32강행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9.12.17 06:34
글자크기
16일 오후 고양시 한 호텔에서 열린 'PBA투어 6차대회 SK렌트카  PBA-LPBA 챔피언십 대회'에서 차유람이 볼을 응시하고 있다. (PBA 투어 제공) 2019.12.17/뉴스116일 오후 고양시 한 호텔에서 열린 'PBA투어 6차대회 SK렌트카 PBA-LPBA 챔피언십 대회'에서 차유람이 볼을 응시하고 있다. (PBA 투어 제공) 2019.12.17/뉴스1


'당구여신' 차유람이 포켓볼에서 3쿠션으로 전향한 뒤 귀중한 첫 승을 거뒀다.

차유람은 16일 경기도 일산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SK렌터카 LPBA챔피언십' 68강 서바이벌 경기에서 24이닝 만에 38점을 기록했다. 애버리지는 0.583이었고 하이런은 3이었다. 102점(애버리지 1.250)을 올린 전애린에 이은 2위다.

각 조 1위 17명과 각 2위 중 애버리지, 하이런 순으로 15명을 선발하는 만큼 32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다른 테이블의 결과를 기다려야 했다. 다행히 차유람보다 낮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가 2명 이상 나오면서 32강 진출을 굳힐 수 있었다.



과거 '포켓볼 스타' 차유람은 2015년 결혼과 함께 선수생활을 은퇴했다. 하지만 올해 프로당구 PBA 출범과 함께 홍보대사가 됐고 3쿠션에 매력을 느껴 전향했다.

차유람은 지난 2차 대회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했지만 1회전에 탈락했다. 이후 3~4차 대회를 포기했던 차유람은 지난 5차 대회에 다시 복귀했다. 하지만 다시 첫 경기에서 고배를 들었고 이번 대회에 드디어 32강 무대에 올랐다. 3번째 도전 만인 이번 6차 대회서 귀중한 1회전 통과의 기쁨을 누렸다.



차유람의 32강 경기는 다음날인 17일 오후 4시30분 치러진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