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제21대 총선 나주·화순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김 회장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농촌 현장을 다니면서 농업·농촌 현장과 농업정책 간 괴리가 커서 농업의 힘만으로는 산적한 과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나주·화순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임기 종료를 3개월여 앞두고 이날 출마선언과 동시에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나라를 아름답게 만들어 달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담아 혁신적 포용국가, 정의로운 대한민국,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달려가고 있다"며 "보수야당의 발목잡기로 촛불시민의 꿈을 꿨던 개혁과 변화의 꿈은 더디기만 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1978년 농협에 입사해 근무했으며, 2016년 농협중앙회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