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자체개발 슬롯머신 140대 영업장 설치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2019.12.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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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문태곤 대표(사진 왼쪽에서 5번째) 등 회사 관계자들이 16일 자체 개발 슬롯머신 공급 기념행사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강원랜드강원랜드 문태곤 대표(사진 왼쪽에서 5번째) 등 회사 관계자들이 16일 자체 개발 슬롯머신 공급 기념행사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강원랜드


강원랜드 (14,920원 ▲50 +0.34%)가 자체 개발한 슬롯머신 'KL Saberi' 140대를 강원랜드 카지노에 자체 공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강원랜드가 2017년 2월 슬롯머신 제조 사업에 뛰어든 이후 국내외 납품·설치를 통틀어 최대 규모다.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설치된 KL Saberi 슬롯머신에는 헤라클라스, 여인천하, 아라비안나이트, 모터크로스, 럭키어드벤쳐 등 5종의 신규테마와 기존 5종 등 총 10종의 테마가 포함됐다.



현재 강원랜드는 영업장에 총 1360대의 슬롯머신을 운영중이다. 슬롯머신은 해외전문업체가 생산하며 대당 4500만원의 고가로 교체주기는 7년 정도다. 강원랜드는 자체 생산한 슬롯머신의 공급단가를 공개할 수 없지만 이번 140대 공급에 따른 예산절감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KL Saberi 20대를 자체 영업장에 처음 공급한 데 이어 지난 7월 대구 골든크라운 카지노에 6대를 납품했고 이달초 그랜드코리아레저에 13대를 납품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내년 초까지 필리핀 다수의 카지노와 트라이얼 공급계약이 예정돼 있다.



강원랜드 문태곤 대표이사는 “이번 KL Saberi 머신 140대 자체공급은 강원랜드가 한단계 성장하는데 있어 의미가 크다”며 “슬롯머신 사업을 향후 강원랜드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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