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리브M '그랜드오픈'…'셀프개통·친구할인'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9.12.1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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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서비스 이어 금융·통합 융합 서비스 본격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10월 28일 오전 서울 중구 반얀트리호텔에서 열린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 런칭행사 '리브모일데이'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10월 28일 오전 서울 중구 반얀트리호텔에서 열린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 런칭행사 '리브모일데이'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KB국민은행이 금융·통신 융합 MVNO(알뜰폰)인 '리브(Liiv) M' 서비스를 16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베타 서비스를 개시한 리브M은 이날부터 셀프개통, 친구결합할인, 개인정보 USIM(유심)보관 등 혁신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여 본격적인 가입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모바일웹을 통한 완벽한 비대면 개통이 가능해졌다. 베타 서비스 기간 리브M에 가입하기 위해선 콜센터를 방문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고객이 리브M 가입을 신청해 유심을 받은 뒤 리브M 모바일웹에 접속하면 개통을 완료할 수 있다. 신규 개통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 일요일·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에 가능하다.



가족 뿐만 아니라 친구·직장동료 등 누구나 결합해 요금을 할인받는 '친구결합' 요금제도 도입된다. 1인 가족이 늘어나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결합 1인당 2200원씩 최대 3인까지 총 6600원을 할인해 준다. 또 모바일웹을 통해 간편한 친구 초대와 수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통신사의 결합상품 이용 시 대리점에 증빙서류를 내야 했던 번거로움을 없앤 서비스다.

아울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요금 할인을 제공하는 '나눔할인' 요금제도 마련했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장애인·국가유공자·만65세이상 기초연금수급자 등이 대상이다.



리브M 유심에 개인정보를 저장하고, 국민은행 앱에서 본인인증이 필요할 때 정보를 자동으로 불러오는 유심 보관서비스도 시행된다. 오는 27일부터는 리브M 통화 중에는 국민은행 ATM(자동입출금기) 출금을 제한하는 '보이스피싱 예방서비스'도 시행된다. 보이스피싱 일당이 피해자의 사실 확인을 막기 위해 전화를 끊지 못하게 한다는 점에 착안한 서비스다.

데이터 한도가 정해져 잇는 요금제의 이용자에 대해 미사용 데이터를 100MB당 100포인트리로 돌려주는 '데이터 환급 서비스', 대화형 뱅킹서비스 앱 '리브똑똑'에서 리브M의 실시간 데이터·요금을 조회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한편 국민은행은 리브M 본격 서비스를 계기로 요금 할인과 경품 등 다양한 혜택을 내건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오는 29일까지 LTE요금제(11GB)에 가입하면 1년간 기본료를 2만2000원 할인해준다. 여기에 KB국민카드의 '리브M 카드'를 이용하면 실적에 따라 최대 1만5000원 추가 할인, 리브M 통신비를 KB국민카드로 납부하면 6개월 동안 매월 5000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국민은행 모델 방탄소년단도 리브M 지원에 나섰다. 지난 3일부터 방탄소년단이 등장한 광고가 TV·SNS·극장 등에서 상영 중이며, 광고현장의 분위기를 담은 메이킹 영상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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