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세종청사. © News1 장수영
우수성과 50건 중에는 학문적 발전뿐 아니라 사회적 문해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성과들이 많았다. 조연하 이화여대 초빙교수가 발간한 저서 '미디어 저작권'이 대표적이다. 미디어와 관련된 저작권 쟁점의 특수성과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저작권 패러다임 변화를 제기해 연구자들과 관련 업계 종사자에게 저작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상권 덕성여대 명예교수 외 7명이 발간한 '역주 사법품보'는 대한제국 시기인 1894~1907년 법부와 전국 재판소 사이에 오고간 보고서와 진술서, 판결문 등 공문서를 모아놓은 자료집인 '사법품보'를 번역한 저서다. 근대 시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분야 연구에 없어서는 안 될 자료다.
김민수 충남대 교수는 소화기관에 존재하는 미생물 감염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탐지·분석·관찰할 수 있는 연구법을 개발해 배양이 어려운 장내 바이러스 연구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는 내년 2월까지 우수성과를 동영상, 카드뉴스 등으로 제작해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 온라인 성과전시관에 홍보할 예정이다. 사례집도 발간해 전국 대학 등 연구기관에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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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은 17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다. 김규태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국가 경쟁력 제고의 원천이 되는 학문 활동이 좀 더 원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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