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마르타 루시아 라미네스 콜롬비아 부통령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 부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르타 루시아 라미레스 콜롬비아 부통령과 양자면담을 갖고 이 같은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오렌지 경제정책은 지난해 취임한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이 내건 ICT(정보통신기술)와 문화콘텐츠 융합 산업 집중 육성 방안이다.
양측은 2016년 한-콜롬비아 FTA 발효 이후 양국간 교역·투자가 크게 확대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FTA를 중심으로 양국간 교역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인프라, 교통, 에너지 등의 다양한 분야 경제협력 확대에 적극 공감한다"며 "경제개발경험공유사업(KSP)을 통한 한국의 다양한 경험 공유를 바탕으로 양국의 경제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의 혁신성장과 콜롬비아의 오렌지 경제를 연계해 ICT, 문화·콘텐츠 등 신산업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양국은 콜롬비아의 OECD 가입 등을 계기로 국제무대에서의 공조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콜롬비아는 지난해 5월 OECD 가입 서명 후 국내 절차를 진행중이다. OECD 37번째 회원국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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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한국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추진 과정에서 보여준 콜롬비아의 지지에 사의를 표하고, 향후 남은 협상 과정에서도 지속적인 지지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