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미중 합의 효과 끝났나…보합권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19.12.16 11:46
글자크기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영향이 하루만에 끝났다. 아시아증시는 대부분 약보합세로 다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6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0.02% 내린 2만4018.52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15분 기준 전장 대비 0.11% 하락한 2964.53에 거래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0.16% 내린 2만7642.87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 증시는 0.24% 오른 1만1956.74를 기록 중이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협상 합의 소식에 증시가 일제히 급등했으나 랠리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증시가 연중 최고 수준까지 올랐고, 미중 합의가 이뤄지면서 당장의 호재를 찾기 힘들다는 생각에 차익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중 무역협상의 효과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15일에 부과될 예정이었던 추가 관세는 연기했지만, 지난 9월부터 시행한 중국 수입품 관세는 완전 철폐가 아닌 일부 인하에 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곧 2단계 무역 협상에 나서겠다고 공표한 상태다.



신문은 "(투자자들이) 예상보다 관세 인하 규모가 작다고 받아들이는데다, 2단계 무역 협상의 앞날도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