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통계청
16일 통계청의 '장래가구 인구추계 시도편 : 2017~2047년)에 따르면 올해 가구유형별 1인가구는 598만7000개로 2017년에 비해 40만4000개 늘어나며 전체 유형 중 가장 많은 비중인 29.8%를 차지한다. 세 집 중 한 집은 1인가구인 셈이다.
1인가구 증가에 따라 2017년 1957만1000개였던 총 가구는 2040년 2265만1000개까지 늘어난다. 다만 저출산 영향으로 이후 가구 수가 줄어들어 2047년에는 2230만3000개까지 줄어든다.
특히 2047년에는 강원(41.9%), 충북(41.8%), 대전(41.7%) 등 7개 시도에서 1인가구 비중이 40%를 넘어선다. 고령화에 따른 것이다. 2017년에는 1인가구 가구주 가운데 39세 이하가 35.6%로 가장 많았으나 2047년에는 60세 이상이 56.8%로 독거노인이 1인가구의 대세가 된다.
부모와 함께 사는 자녀들의 비중은 갈수록 줄어든다. 2017년 31.4%(615만개)였던 부부+자녀가구 비중은 2047년 16.3%(363만8000개)로 15.1%포인트 줄어들 전망이다. 부(모)+자녀가구는 2017년 10.2%(200만개)에서 9.5%(210만8000개)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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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모,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사는 3세대 이상 가구 비중은 향후 30년간 전국적으로 줄어든다. 2017년 95만1000개이던 3세대 이상 가구는 2047년에는 50만5000개만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47년 여자 가구주 비중은 모든 시도에서 3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 광주, 세종 등에서는 40%를 넘어설 전망이다. 2017년 40~59세가 46.7%를 차지했던 가구주 연령 비중은 2047년 60세 이상이 59.0%로 가장 많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