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 사진제공=금융투자협회
16일 금투협에 따르면, 이번 소부장 펀드는 공모펀드가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형태의 '사모투자재간접' 구조로 구성되며, 공모펀드 운용사로는 △골든브릿지자산운용 △신한비엔피파리바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3곳이 각각 1개의 공모펀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공모 운용사 3곳과 한국성장금융은 공동으로 1차심사, 현장실사, 2차심사를 진행, 이달 말 8개 내외의 펀드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하는 공모펀드는 만기 4년 폐쇄형 구조로 설정해 약 700억원을 모집하고, 한국성장금융은 약 300억원을 출자한다. 1000억원의 출자금은 약 8개의 사모펀드에 투자된다. 사모펀드는 상장·비상장 소부장 기업에 약정 총액의 50% 이상을 투자해야 하고, 그 중 중견·중소기업에 약정 총액의 30% 이상 투자해야 한다.
책임투자 강화 차원에서 공·사모 운용사는 자기자본을 각 3억원 이상 투자하고, 한국성장금융과 사모운용사는 사모펀드의 중·후순위로 참여한다.
금투협 관계자는 "선순위로 참여하는 공모펀드 투자자는 개별 사모펀드 기준으로 약 30%의 손실이 발생할 때까지는 한국성장금융과 사모 운용사가 우선 손실을 부담하는 유리한 구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