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12월16일(09:21)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온코섹은 최근 미국 샌안토니오유방암 심포지엄에서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인터루킨-12 신약 '타보(TAVO)'와 머크의 키트루다 병용 임상 2상(KEYNOTE-890) 중간 데이터를 공개했다. 임상 2상 목표 25명 환자 가운데 사전공개한 초록에서는 11명 기준 객관적 반응률 27.3%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오는 2023년 삼중음성유방암 시장이 11조 8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막대한 부가가치가 예상되는 만큼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제약사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 가장 앞선 곳은 로슈다. 로슈는 올해 3월과 9월 삼중음성유방암 면역항암제 '티쎈트릭(Tecentriq)'과 화학항암제 '아브락산(Abraxane)' 병용 투여 치료법을 FDA와 EMA로부터 각각 허가받았다. 다만 EMA 허가 대상 환자가 제한적인 만큼 로슈는 다양한 병용 임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온코섹과 병용 임상을 진행 중인 머크도 단독으로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대상 임상 3상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이에 온코섹과의 병용 임상 중간 결과에 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는 게 업계 해석이다. 온코섹이 진행하고 있는 'KEYNOTE-890' 대상 환자는 25명이다. 현재 16명 환자 모집을 마쳤다. 온코섹은 내년 상반기 톱 라인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향후 긍정적인 결과가 계속되면 머크 등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라이선스-아웃 및 인수합병(M&A) 등도 기대된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삼중음성유방암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경쟁이 치열한 분야로 이번 임상 중간 결과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 관심이 기대된다"라며 "내년 상반기 임상 데이터 발표가 전망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