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중음성유방암은 여성호르몬수용체와 HER2 단백질이 없는 대표적인 난치성 유방암으로 전체 유방암 환자의 10~20%를 차지하고 있다. 재발이 많고 진행 속도가 빠르며 재발 후 평균 생존 기간이 약 13개월 내외일 정도로 치명적인 암이지만 면역관문억제제의 미반응률이 약 70~82%에 달하는 등 치료제가 제한적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중음성유방암 시장은 2023년 약 11조 8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올해 5월 머크사는 이전에 치료 받은 경험이 있는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키트루다 단독투여군과 화학요법군을 비교한 임상 3상(KEYNOTE-119)에서 임상 실패했다. 삼중음성유방암환자를 대상으로 머크사의 키트루다를 단독 투여하는 임상 2상(KEYNOTE-086)은 과거 화학 항암 치료 경험이 없거나 PD-L1 바이오마커가 양성인 환자 위주에서 주로 반응이 나타났고, 이전에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에서의 객관적반응률은 5.3%였다.
인터루킨-2 신약 개발업체 넥타테라퓨틱스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와 인터루킨-2 병용 1/2 상 중간 데이터 발표 결과 객관적반응률 13%를 기록했다.
따라서 이번 온코섹의 삼중음성유방암 중간 임상 결과 객관적반응률 28.5%는 상대적으로 효과가 높아 삼중음성유방암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의미가 크고, 머크사뿐만 아니라 타 글로벌제약 기업들의 관심이 커질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온코섹에서 진행중인 삼중음성유방암 병용 임상 2상(KEYNOTE-890)의 대상 환자는 25명이며, 현재 16명의 환자가 모집 완료됐다. KEYNOTE-890 임상 탑 라인 데이터는 2020년 상반기 공개 될 예정이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향후 탑 라인 데이터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계속된다면, 향후 머크사 등 글로벌 제약사대상 라인센스 아웃과 M&A(인수합병)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