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50인~299인 기업의 주 52시간제 안착을 위한 보완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신남방 비즈니스 연합회 주최로 열린 '동남아시아 진출기업의 노무관리와 인권경영을 위한 민·관 협력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장관을 비롯해 주형철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등 18개 협회 및 단체 등이 참여했다.
고용부는 우선 고용노동관이 주재하고 있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공관에 '노무관리 고충처리 전담반'을 2020년부터 운영한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진출 기업은 현지 노동법·제도, 폐업 준비, 노사갈등 등에 관한 정부 자문을 지원받을 수 있다.
법무부는 2020년 상반기 중에 인권경영 표준지침을 마련한다. 동남아시아 등 해외 진출 기업이 인권경영 개념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려는 조치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사람 중심 공동체를 목표로 하는 신남방정책 성공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우리 진출기업이 채용하고 있는 현지 노동자와의 협력과 상생"이라며 "인권경영은 기업 글로벌 경쟁력과도 직결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