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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 톱텍, 제이씨케미칼 등 2020년 유망종목 12곳-리서치알음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19.12.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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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은 16일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고성장을 기록한 5G(케이엠더블유), 비메모리(네패스) 섹터의 종목들은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2차전지 △폴더블폰 △대형 디스플레이 △환경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모바일 광고 △스마트팜 △폐기물 처리 등의 업권이 유망하다고 밝혔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위원은 "앞으로 도로 위의 차들 중에 파란색 번호판이 많이 보일 것이고, 주변에 폴더블폰 사용자가 더 자주 눈에 띌 것"이라며 "대형 OLED TV 광고가 엄청 쏟아질 것이고, 하루가 멀다 하고 미세먼지 경보가 울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서치알음은 해당 섹터의 고성장 가능 기업들을 엄선해 ‘2020년 투자 유망 종목 12선’을 제시했다. 종목으로는 덱스터 (5,220원 210 +4.2%), 톱텍 (16,100원 1400 +9.5%), 제이씨케미칼 (5,670원 190 +3.5%), 예선테크 (2,550원 30 +1.2%), 그린플러스 (18,750원 1100 +6.2%), 브이원텍 (9,070원 170 +1.9%), 씨아이에스 (7,130원 530 +8.0%), 씨앤지하이테크 (9,030원 170 +1.9%), KG ETS, 이엠넷 (4,050원 70 +1.8%), 유니트론텍 (6,880원 310 +4.7%), 에이치시티 (11,850원 250 +2.2%) 등이다.



덱스터는 국내 1위 시각특수효과(VFX)업체로 영화 및 드라마 산업 전반에서 VFX 수요가 증가하며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고, 영화제작 전반으로 사업영역이 확장되고 있어 주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영화제작사 ‘덱스터픽쳐스’를 자회사로 설립하면서 영화제작 전반으로 사업영역이 확장됐다. ‘덱스터픽쳐스’는 이달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백두산을 비롯해, 내년에는 김윤석, 조인성 주연의 탈출, SF 영화 더 문, 신과함께 3편, 4편 등을 기획, 제작할 예정이다. CJ ENM과의 전략적 제휴로도 실현 가능한 이벤트다.

톱텍은 과거 삼성디스플레이향 OLED 라미네이션(Lamination)장비(OLED 편광판에 커버유리를 협착하는 제품)를 공급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나타냈다. 2020년은 톱텍에 반전의 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라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판단이다. 2020년

실적은 매출액 1980억원(전년대비 57.0%증가), 영업이익 50억원(흑자전환) 등으로 추정된다.

내년 상반기에는 자회사 ‘레몬’ 상장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몬은 노스페이스의 글로벌 브랜드 ‘퓨처라이트’에 나노 멤브레인 소재를 3년간 독점 공급하기로 한 업체로 고성장이 기대된다. 나노멤브레인은 방수가 되면서 통기성이 높은 소재로 아웃도어, 생리대, 마스크팩, 황사 마스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연내 상장 예비 실질심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상장 채비에 나설 계획이다. 톱텍은 레몬의 지분을 63% 가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장부가 103억원 수준으로 책정돼 있어 상장시 최소 1000억원 이상의 평가 차익이 기대된다.

제이씨케미칼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수도 이전 정책 추진에 따라 제이씨케미칼이 인도네시아에 보유한 팜 농장의 부동산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8월 26일 조코위 대통령이 동부칼리만탄의 북프나잠 파세르군(郡)과 쿠타이 카르타느가라 군(郡) 일부 지역을 신수도 예정지로 발표했다. 동사가 운영 중인 1만800 핵타르(ha) 규모의 팜 농장은 수도 이전 예정지인 쿠타이 카르타느가라군에 위치해 있다.

예선테크는 디스플레이 제품(TV, 모니터 등)에 탑재되는 국내 1위의 점착소재 업체로 수혜가 기대된다. 동사의 점착소재는 LCD, OLED 패널을 고정하거나 충격을 흡수하는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 밖에 점착소재는 자동차 및 2차전지에도 활용된다. 2020년 동사의 전방산업별 매출비중은 LCD TV 및 모니터 42%, OLED TV 37%, 자동차 및 2차전지가 21%를 차지할 전망이다.

그린플러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설계→자재 →시공’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첨단온실 구축 1위 사업자다. ‘한국형 스마트팜 구축 사업’의 준비 단계부터 참여한 업체로 최종 사업자 선정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수주에 성공하면 2020년~2022년까지 연간 2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확보가 가능해 재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 11월 예정되어 있던 ‘한국형 스마트팜 구축 사업’의 최종사업자 선정 시기는 내년 1~2월로 연기된 상태다.

국내외 스마트팜 구축 레퍼런스도 다수 확보하고 있어 향후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동사는 국내 업체 중 최다인 국내 20만평, 해외 60만평(日 다이센과 협업) 규모의 첨단온실 구축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동사의 첨단온실 부문 매출액은 약 310억원으로 올해 대비 74.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브이원텍은 자체 개발한 머신비전 S/W 경쟁력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2차전지, 미세먼지 측정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일시적인 수주 공백의 영향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내년부터 중국의 중소형 OLED 투자 본격화와 더불어 2차전지 부분에서도 대형 수주가 집중되며 다시 성장 궤도에 진입할 전망이다.

씨아이에스는 2002년 설립된 전극장비 제조 전문 업체로 2017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전극장비는 2차 전지 극판(양극판, 음극판)생산을 위한 필수 설비로 전공정에 활용된다. 2차전지 설비 증설의 수혜를 우선적으로 받는다는 점에서 빠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동사의 2020년 제품별 매출비중은 Calender 39%, Coater

34%, Slitter 17%, Tape Laminator 6%, 기타 4%로 추정된다.

씨앤지하이테크는 반도체·디스플레이의 식각, 포토, 세정 공정 내에서 사용되는 화학약품을 혼합·정제·공급하는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독자개발에 성공한 중앙 화학약품 공급장치(CCSS, Central Chemical Supply System)를 비롯해 화학약품 재생장치, 저장탱크 등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나가세(日)향으로 공급하고

있다. 동사가 생산 중인 대부분의 장비는 전방업체의 capa증설 초기에 적용됨에 따라 이미 지난 8월부터 발주가 시작되고 있다.

보통 동사의 장비 제작에는 약 7개월 가량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반도체 업황 회복시 가장 먼저 장비업체들에 수혜가 예상된다. 보통 장비 제작에 수 개월의 시간이 필요해 업황 회복이 예상되면 이에 대응하기 위한 장비 발주가 선행되기 때문이다.

폐기물 처리 업체 KG ETS는 코엔텍, 인선이엔티, 와이엔텍 같은 동종 업체 대비 저평가돼 있다. 그룹사의 공격적인 M&A 추진에 따른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되며 내년에는 KG동부제철의 경영 정상화로 오히려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G동부제철의 제품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에는 산화철이 포함돼 있는데, 동사의 ‘신소재’ 사업 부문에서 해당 오폐수를 정제해 수처리제로 사용이 가능한 염화 제2철(ferric chloride)을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이엠넷과 관련해서는 TV, 라디오, 신문 등 전통 매체의 광고 규모는 정체 내지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유튜브, 모바일 앱, OTT(Over The Top) 등 신규 광고 플랫폼이 급부상하면서 ‘온라인 광고 대행사’의 기능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을 봐야한다는 지적이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한정된 예산을 급속도로 다변화하고 있는 광고 플랫폼에 효과적으로 배치해야 하는 만큼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동사는 광고주의 예산과 요구사항 내에서 가장 효과적인 온라인 마케팅 방법을 제안하고 실행하는 온라인 광고 대행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엠넷은 온라인 광고 누적취급액 기준 국내 1위 업체인 만큼 향후 광고시장 재편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전망이다.

유니트론텍은 메모리 반도체, 중소형 디스플레이 패널 등 IT부품 유통 전문업체로 2016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1위 사업자인 마이크론社를 비롯해 미국 마이크로칩, 대만 디스플레이제조업체 AUO 등 글로벌 업체에서 부품을 공급받아 현대모비스, 콘티넨탈 등 자동차 부품사로 유통한다.

유니트론텍은 지난 6월 딥러닝 기반의 자율주행 AI 모듈 개발을 위한 국책과제에 선정됐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3대 요소로 알려진 인지, 판단, 제어 알고리즘을 통합해 고속 AI 컴퓨팅이 가능한 하드웨어 모듈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 5월 동사가 투자(250만불)한 자율주행업체 Thor Drive(지분율 12.5%)의 사업화 시기도 주목된다.


이에치시티는 5G(3.5GHz) 도입으로 동사가 취급하는 삼성전자의 통신장비에 대한 시험수요가 증가했고 단가도 함께 상승했다. 국내 5G 통신장비 시험인증시장에서 동사의 점유율은 80% 이상(단말기는90% 이상)으로 관련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5G 통신장비 시험은 업체의 관련 경험과 품질에 대한 보증이 중요하기 때문에 신규업체의 진입이 쉽지 않은 분야다.

동사는 2018년 10월 국내 최초 5G 국가지정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아 4Q18부터 관련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지난 4월 출시된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삼성전자 갤럭시 S10 5G)의 시험인증도 담당했다. 5G 통신장비 시험 부문은 영업이익률은 20% 이상으로 현재 동사 가동률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게다가 올해 8월 유럽 최대 통신사인 보다폰(Vodafone Group plc)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무선 분야에 대한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아, 유럽향 통신기기에 대한 시험 인증 물량도 수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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