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원·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액트로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액추에이터는 액트로만 보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연구원은 "2020년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S11 시리즈에 폴디드줌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적으로 국내외 다른 모델들에도 폴디드줌 방식이 채택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액트로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18년 신규제품인 IRIS(DSLR의 조리개 기능과 동일)를 출시하면서 액트로 매출 성장률이 16%를 보였고, 수익성도 좋았던 만큼 2020년 신제품 매출액 반영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높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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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트로는 대표적인 스마트폰 카메라 액추에이터 기업으로, 액추에이터 제작을 위한 자동화 장비를 직접 개발해 타사보다 경쟁력에서 앞서는 것으로 평가된다.
안 연구원은 "액트로는 2012년에 설립되었으며, 렌즈 검사장치 및 TAPE 자동부착기 등 장비사업으로 시작해 2014년 손떨림 보정용 OIS 액추에이터를 개발하면서 액추에이터 사업이 본격화됐다"며, "이에 따라 2015년 298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18년 1,056억원으로 확대되었으며, 동기간 영업이익도 40억원에서 169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조립부터 세척, 이물제거 및 성능 평가까지 각 공정별 설비 및 시스템을 내재화 하고 있으며, 이는 높은 생산 수율 확보로 직결되고 있는 만큼 사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시장이 확대되면서 액추에이터도 동반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스마트폰 도입 이후 카메라 모듈은 단순 자동초점 기능뿐 아니라 손떨림 보정, 조리개 기능, 줌기능, 멀티카메라 기능 등 고사양 카메라 모듈 부품으로서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액추에이터 역시 발전하면서 Auto Focusing Actuator(자동초점) 기반기술을 토대로 OIS, IRIS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액추에이터가 시장에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처럼 고성능 카메라 확보에 따른 스마트폰 차별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액추에이터 수요는 지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