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19.12.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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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글로벌 AI컨퍼런스 ‘AICON’개최

AI는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인공지능(AI)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인터넷 확산, 의료진단 등 우리 생활 곳곳을 변화시키고 있는 AI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기업가 10인과 함께 인공지능 산업의 최신 기술 동향을 논의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17일 AI 양재 허브에서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세상(Human Intelligence×Artificial Intelligence)’을 주제로 '글로벌 AI 컨퍼런스 ‘AICON 2019’'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컨퍼런스는 모든 일정 한, 영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AI 양재 허브’는 글로벌 AI 산업을 선도할 유니콘 기업 육성과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2017년 12월 서울시가 설립한 전문기관이다. 현재 50개 기업이 허브에 둥지를 틀었고 올해 말까지 70여개, ’22년까지 총 180여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공간 지원과 함께 기업성장을 위한 데모데이, 투자자연계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기업 매출, 투자유치, 근무자 수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가시적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높은 수준의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해 올해 385명의 AI 전문인재를 배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미국 인공지능(AI) 분야 대가로 불리는 폴 워보스(Paul Werbos) 유엔미래포럼 이사를 비롯한 해외 3인, 국내 1인의 전문가가 기조강연 연사로 나선다.

AI 및 인터넷 규제에서 다가올 난점을 예방할 수 있는 기술, 딥러닝을 활용한 악성 소프트웨어 분석 연구, 인공지능 연구 개발의 방향, 의료진단 분야의 인공지능 예측 신뢰성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주제가 다뤄진다.

컨퍼런스 현장에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인공지능 분야의 강연과 패널토크, 국내‧외 투자기관이 참여하는 데모데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올해 개관 3년차를 맞이한 AI 양재 허브의 사업 내용과 주요 현황을 담은 홍보관도 운영된다.


먼저, 딥러닝 기술에 대한 지식 교류와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된 ‘케라스코리아’와 함께하는 세미나에서는 일반인과 개발자를 위한 강연과 패널토크가 진행된다. 케라스코리아 운영진과 멤버 6인이 케라스(Keras)라는 딥러닝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기술 접목과 학습에 대한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케라스코리아’는 딥러닝 기술에 대한 지식 교류 및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내 지식공유 온라인 커뮤니티로 현재 약 6841명의 멤버를 보유하고 있다. 연사로는 이태영 케라스코리아 운영진을 비롯해 임도형 투비소프트 개발팀 리드, 김영하 엔지니어, 김수정 네이버 쇼핑 직원, 차금강 너드팩토리 연구원, 연세대 글로벌융합공학부 석박사 통합과정의 박남욱 씨가 참여한다.

또 국내 VC(벤처캐피털) 및 엑셀러레이터 100여개 기관을 초청한 ‘데모데이’도 진행된다. 스타트업 기업과 투자자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데모데이에는 입주기업 4곳과 허브의 기업성장지원 프로그램인 ‘AI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에 선발된 6개사까지 총 10개 기업이 참여한다. 기업발표 및 진행자와의 토크, 청중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인공지능 분야의 국제적인 석학과 기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산업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이번 행사가 서울의 AI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에 촉매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AI 양재 허브는 전문가들이 모이는 소통과 교류, 협업의 광장으로서 앞으로도 기업과 인재에 기술혁신 및 글로벌 파트너링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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