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엠티 오너家, 지분 추가매수..."저평가 판단"

이대호 MTN기자 2019.12.1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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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에 위치한 비엠티 제2공장 / 사진=MTN DB
비엠티 최대주주의 장녀가 지속적으로 지분을 늘리고 있다. 경영수업을 받는 동시에 저평가된 회사 주식을 사모으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비엠티는 공시를 통해 윤민정 이사가 지난 12일(결제일 기준) 1만 5,400주를 장내매수 했다고 밝혔다. 취득 단가는 1주당 6,499원이다. 이로써 윤 이사 지분은 14만 2,887주(1.75%)로 늘었다.



1987년생인 윤 이사는 비엠티 최대주주(50.03%)인 윤종찬 대표이사의 장녀다. 예일대학교를 나온 재원으로, 약 6년 전 회사에 합류해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올해 3월에는 기획총괄 이사로 선임됐다.

윤 이사는 비엠티 주가가 저평가 된 시기라고 판단해 지분을 추가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이사는 지난 7월에도 1만 8,100주를 장내 매수한 바 있다.



비엠티 관계자는 "올해는 경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 주춤했지만 내년에는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콤팩트 배전반이 조달청에 등록돼 공공분야에서 실적을 내고 있고, LNG용 초저온 밸브 수주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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