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총선서 보수당 과반 확보 '확정'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19.12.1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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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6시 기준 최소 357석 확보… 존슨 총리 "브렉시트 완수 위해 새 권한 받아"

12일(현지시간) 치러진 영국 조기 총선의 개표 현장/사진=AFP12일(현지시간) 치러진 영국 조기 총선의 개표 현장/사진=AFP


영국 조기총선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보수당의 과반 의석 확보가 확정 됐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선거구 650곳 중 639곳의 의석 점유 정당 결과가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보수당이 총 357석을 차지해 이미 과반(326석)을 넘긴 상황이다. 이밖에 노동당이 202석,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이 48석, 자유민주당(LD)이 10석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투표율은 67.2%를 기록할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전일 영국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총선을 실시했으며 당일 오후 10시, 출구 조사 결과 보수당이 기존 의석수보다 50석 더 많은 368석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반해 노동당은 191석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노동당으로서는 총선에서 4연패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노동당 텃밭으로 여겨지던 영국 북부 달링턴, 세지필드, 워킹턴과 같은 지역에서는 수십년 만에 처음으로 보수당 하원의원이 뽑힌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보수당을 이끈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자신의 지역구인 억스브릿지 사우스 뤼슬립에서의 재선이 확정된 이후 연설에 나서 "보수당 정부가 브렉시트 완수를 위해 강력하고 새로운 권한을 부여받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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