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이 신한금융그룹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차기 회장 후보자 면접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으로 들어서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2019.12.13/뉴스1](https://thumb.mt.co.kr/06/2019/12/2019121311082827643_1.jpg/dims/optimize/)
위 전 행장은 13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회추위 면접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어떤 결과가 나오든 승복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위 전 행장은 이날 면접에서 회추위로부터 '여성인력'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지금과 같은 5060 남자 중심의 경영체계로는 밀레니얼 세대나 여성들의 의견 반영이 어렵겠단 부분들에 대해 아이디어를 드렸다"고 했다.
앞서 위 전 행장은 이른바 '남산 3억원 사건'에 연루되며 행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해당 사건과 관련해 지난 6월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법적 리스크를 털게 됐다.
그는 이날 면접에 참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9개월 만에 이 건물에 다시 오는 거 같다"며 "역시 푸근하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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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회추위는 이날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을 시작으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위 전 행장, 민정기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순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오후 1시 30분 차기 신한금융 회장 최종 후보자 1명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