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61% '껑충'…홍현희·제이쓴 신혼집은 어디?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19.12.1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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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아파트' 광장동 상록타워, 전용 49㎡ 2.8억→4.5억 상승…개그맨 홍현희 부부 올해 입주

올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상승률 순위에서 두 번째에 이름을 올린 광진구 광장동 상록타워는 200가구 규모의 한 동짜리 '나홀로 아파트'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에 따르면 광장동 상록타워 전용 49㎡ 매매가격은 지난해 11월 2억7950만원(5층)에서 올해 8월 4억5000만원(9층)으로 61% 올랐다.



포스코개발주식회사가 시공한 아파트로 1997년 1월 준공돼 입주 23년차를 맞았다. 최고 24층에 전용 49㎡~84㎡ 6개 평면 구조가 있으며 가구당 주차 대수는 1.07대다. 용적률은 395%, 건폐율은 23%가 적용됐다.

중층부 이상은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상위권 대학교 진학률이 높은 '광남학군'에 포함돼 입지 여건이 우수하다. 도보권에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과 2호선 강변역이 있다. 올림픽대교, 잠실대교 등과 인접해 자차로 강남권 이동도 편리하다.



길 건너편에 광진구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인 '광장 힐스테이트'가 있다. 상록타워는 나홀로 단지로 그동안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단지 내에 있는 다른 평형들의 가격도 지난 1년간 대폭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3억5720만원에 매매된 전용 59㎡(8층)은 올해 10월 14층 매물이 7억4500만원에 팔렸고, 전용 84㎡는 지난해 5월 5억5650만원(21층)에서 올해 10월 9억원(14층)으로 가격이 뛰었다.

이들 평형은 상승률이 전용 49㎡보다 높은데 순위에서 제외됐다. 이와 관련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통계를 작성하면서 전년대비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오른 경우 이상거래 가능성도 있고, 전반적인 통계 수치를 왜곡할 수 있기 때문에 현지 시세 확인 등 조정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개그맨 홍현희,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 부부가 이 아파트에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진구 광장동 상록타워 아파트 위치도. /사진=네이버 부동산 지도 캡쳐광진구 광장동 상록타워 아파트 위치도. /사진=네이버 부동산 지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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